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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축제에 정말 진심인 나라다.

스페인은 축제에 정말 진심인 나라다.
발렌시아 축제인 Las Fallas 가 다가오는데
벌써부터 불꽃 쏘고 다들 흥분하는게 느껴진다.ㅋ

무엇보다 이 축제가 인상적인건
600년 역사. 유네스코 유산. 이런것보다
풀뿌리 지역 중심으로 운영된다는것.
동네마다 축제를 준비하는
일종의 동사무소 Casal 이 있는데
주민들이 연회비를 내면서
1년 내내 돈을 모아서 축제를 준비한다.
그리고 3월 한달 동안
그 Casal 근처에 텐트 치고
빠에야 먹고. 음악 틀고 춤도 추고.
아가들은 불꽃놀이도 하고.
할머니들은 수다를 떠는.
진짜진짜 지역축제가 된다는 것…

그렇게 아가들은 까살에서 발렌시아어를 배우고
엄마따라 전통의상도 입어보고
세상 뿌듯한 얼굴로 발렌시아를
더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기겠지.

커뮤니티의 연대를 다지고 돈독히 하는 것.
그게 지역 축제의 핵심이어야 하는데 말이다.
후다닥 급조한 티가 팍팍 나는 한국 지역축제들이
절로 생각나면서 부러워지는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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